올해 첫 시즌 인, 도대체 어느 스키장을 언제 가야 할지 캘린더만 확대해서 보고 있진 않나요? 개장일이랑 시즌권 가격, 한 번에 싹 정리해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겨울만 되면 회사 연차를 죄다 스키장에 몰아 쓰는 직장인 보더(?)입니다. 작년에는 눈 소식 늦게 와서 지산 심야만 꾸역꾸역 타다가, 어느 주말엔 하이원까지 새벽에 출발했다가 숙소랑 렌탈을 제대로 못 잡아서 진짜 고생을 했거든요. 예약 안 하고 “대충 가서 알아보지 뭐~” 했다가, 렌탈샵 줄은 줄대로 서고, 숙소는 가격이 훅 올라 있어서 살짝 멘붕…😅 그래서 올해 25/26 시즌에는 아예 개장일 캘린더부터 시즌권 가격, 숙소·렌탈 꿀팁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두고, 우리끼리만 알던 현실적인 팁들도 같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있으나마나한 광고성 정보 말고, 진짜로 일정 짤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정보들로만 채워볼게요.
25/26 시즌 전국 스키장 개장일 캘린더 한눈에 보기
25/26 시즌은 전체적으로 날씨가 빨리 추워지면서, 메이저 스키장 기준으로 11월 21일 전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하는 흐름이에요. 평창권 휘닉스 스노우파크와 모나용평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고, 그다음 하이원, 그리고 12월 초에는 비발디·알펜시아·웰리힐리·엘리시안 강촌, 수도권 곤지암·지산, 남부의 무주 덕유산까지 차례대로 문을 여는 그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매년 그렇듯이 모든 개장일은 기온·적설량·제설 상황에 따라 조금씩 앞뒤로 흔들릴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해 두셔야 해요.
간단히 흐름만 요약해 보면,
· 11월 21일(전후): 휘닉스 평창, 모나용평
· 11월 28일(전후): 하이원리조트, 일부 강원권 중소 스키장
· 12월 4~5일: 알펜시아, 비발디파크, 웰리힐리, 엘리시안 강촌
· 12월 초~중순: 곤지암, 지산, 무주 덕유산, 오크밸리, 기타 지역 스키장
이런 식으로 시즌 인이 이어지는 패턴이라, 11월 말~12월 초에는 “몸풀기용 시즌 인”, 12월 중순 이후에는 “본격 라이딩 시즌”으로 나눠서 계획을 잡는 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실제로 개장 직후에는 모든 슬로프가 한 번에 열리기보단, 초·중급 슬로프 위주로 일부 라인만 먼저 오픈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시즌 첫 라이딩은 “빨리 타는 것”보다 “몸 풀고 감각 찾는 것”에 집중하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특히 휘닉스·모나용평은 시즌 초반에도 설질이 좋은 편이라, 시즌권 없이도 1~2번 다녀오기에 괜찮은 선택지예요. 반대로, 파크·상급 슬로프 위주로 타는 분들이라면 12월 중순 이후 눈이 어느 정도 쌓이고, 슬로프 오픈 비율이 높아진 뒤에 가는 게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주말·성수기 혼잡도예요. 개장 첫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1월 초는 리프트 대기와 주차 지옥이 함께 오는 시기라, 가능하면 평일이나 일요일 저녁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회사 일정상 평일이 어렵다면 “금요일 야간/심야”도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라, 수도권 거주자는 곤지암·지산·엘리시안 강촌 같은 곳을 금요일 야간 타임으로 묶어두면 꽤 괜찮은 루틴이 됩니다.
결론만 정리하면, 2025/2026 시즌 일정은 이렇게 잡으면 편해요.
- 시즌 인(11월 말~12월 초): 휘닉스·모나용평·하이원 중 1~2곳 골라서 몸풀기
- 본격 라이딩(12월 중순~1월): 비발디·알펜시아·웰리힐리·곤지암·지산·무주 덕유산 등 설질·슬로프 보고 선택
- 마무리(3월 초 전후): 강원 고지대 스키장(하이원·휘닉스 등) 위주로 시즌 마무리
※ 위 일정은 각 스키장 공지·예년 패턴을 기반으로 정리한 예상치라, 출발 전에는 반드시 해당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SNS에서 최종 개장일과 오픈 슬로프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날씨 한 번 삐끗하면 일정이 싹 바뀌더라구요…ㅎㅎ
강원·수도권·남부 권역별 주요 스키장 & 추천 조합
전국 스키장을 지도만 보고 고르다 보면, “어디가 어디였지…?” 싶어서 결국 다 비슷해 보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권역별로 대표 스키장과 개장 시기, 특징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이 표만 보면, 초보·가족·보더·당일치기·1박2일용이 대충 감이 와요.
| 권역 | 대표 스키장 | 25/26 개장 시기(예상) | 특징 & 추천 유형 |
|---|---|---|---|
| 강원 평창권 | 휘닉스 스노우파크, 모나용평 | 11월 21일 전후 시즌 최선두 | 초반 설질 좋고 시즌 인 빠른 편. 상급자·보더·시즌권 유저 비율 높음. 1박2일 주말 트립 추천. |
| 강원 정선·태백 | 하이원, 오투리조트 | 11월 28일 전후, 11월 말~초겨울 | 슬로프 길고 설질 안정적. 가족·장기 체류·숙박형 여행에 최적. 카지노·부대시설도 풍부. |
| 강원 동·중부 | 알펜시아, 비발디, 웰리힐리, 오크밸리 | 12월 4~5일 및 12월 중 | 숙소·워터파크·키즈존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 가족·커플 여행, 초보자 연습에 매우 좋은 조합. |
| 수도권 | 곤지암, 지산, 엘리시안 강촌 | 12월 초~중순, 일부는 12월 초 목표 | 서울·경기 접근성 최강. 야간·심야 스키 인기. 퇴근 후 당일치기·연습용으로 최고. |
| 남부권 | 무주 덕유산, 에덴밸리 등 | 12월 중순 전후 | 영·호남권 거주자에게 최적. 설경이 좋아 “풍경 맛집” 느낌. 1박2일 가족·커플 여행에 잘 맞음. |
권역별로 보면 느낌이 확 달라져요. 예를 들어 “서울 거주 + 평일 야간 가능”이라면 굳이 강원도까지 멀리 갈 필요 없이 곤지암·지산·엘리시안 강촌 조합이 훨씬 효율적이고, “가족 여행 + 숙소에서 잘 쉬고 싶다”면 비발디·알펜시아·하이원 쪽이 만족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상급 슬로프만 태우고 싶은 상급자”라면 평창권·하이원 위주로 시즌 스케줄을 짜는게 훨씬 낫죠.
개인적으로는,
- 시즌 초(11~12월 초): 휘닉스 or 모나용평 1~2번, 몸풀기 & 감각 찾기
- 시즌 중(12월 중순~1월 말): 하이원·비발디·웰리힐리·무주 중 1박2일 트립
- 평일 저녁: 곤지암·지산·엘리시안 강촌 야간/심야로 짧게짧게 채우기
이렇게 조합하면 연차를 많이 쓰지 않아도 시즌 내내 골고루 여러 스키장을 경험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가성비도 꽤 괜찮습니다. 우리끼리만 말하자면… 한 스키장만 계속 가다 보면 슬로프가 눈에 다 외워져서, 어느 순간 재미가 살짝 떨어지더라구요.
25/26 시즌권 종류·가격·가성비 비교 (X5+·개별 시즌권)
25/26 시즌에는 통합 시즌권(X5+ 시즌패스)가 진짜 화제예요. 신한카드에서 판매하는 X5+ 패스를 기준으로 보면, 모나용평·하이원·지산·웰리힐리·엘리시안 강촌까지 국내 인기 스키장 5곳을 한 장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라, 강원+수도권을 왔다 갔다 하며 타는 분들에게는 거의 국밥 수준의 선택지라고 봐도 됩니다.
25/26 X5+ 시즌패스 1차 얼리버드 가격 기준으로, 성인 약 54만 원대, 청소년 약 34만 원대에서 형성돼 있었고, 판매 차수(1차·2차)가 뒤로 갈수록 몇 만 원씩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예요. 얼리버드 기간에는 추가 쿠폰까지 끼면 50만 원 초반대까지도 실제 체감 가격이 내려가서, “시즌 내 7~8번 이상 탈 거다” 싶은 분들이라면 개별 리프트권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시즌권, 나에게 맞는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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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즌권(X5+ 등)
여러 스키장을 돌아다니면서 타고 싶은 분, 수도권·강원 왔다 갔다 하는 분, 주말+평일 모두 탈 계획인 분께 추천. 이동이 번거롭긴 해도, 다양한 슬로프를 즐길 수 있고, 눈·날씨 안 좋으면 다른 스키장으로 갈아타기도 편해요. -
단일 리조트 시즌권
집에서 가까운 한 스키장만 거의 매주 갈 예정이면 여전히 단일 시즌권이 효율적입니다. 곤지암·지산·비발디·휘닉스·하이원 등 각 리조트별 시즌권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회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면 본전은 충분히 뽑는다고 보시면 돼요. -
시즌권 대신 리프트·패키지 티켓
“이번 시즌에 많아야 3~4번?” 정도라면 시즌권보다는 리프트 할인·숙박 패키지가 더 합리적일 때도 많아요. 특히 성수기에는 패키지에 조식·렌탈까지 묶여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초보자·가족은 이쪽이 오히려 편합니다.
가성비 체크 포인트 4가지
- 최소 방문 횟수 계산: 시즌권 가격 ÷ (주중/주말 리프트권 평균가)로 ‘손익분기 방문 횟수’부터 계산해 보기
- 거주지와 거리: 왕복 교통비·운전 피로도까지 포함해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인지 반드시 체크
- 포함 혜택: 객실·렌탈·식음료·동반 가족 할인 등 부가 혜택까지 합산해서 실질 가격 따져보기
- 시즌 일정: 1~2월에 여행·시험·이사 등 큰 일정이 있다면, 시즌권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선택
시즌권 가격·판매 일정은 매년 조금씩 바뀌고, 1차·2차 얼리버드, 카드사 추가 할인 등 변수도 많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될 땐 안 사는 게 맞고, 살 거면 얼리버드 1차에 빨리 사는 게 정답”이에요. 애매하게 2차 막바지에 사는 게 제일 손해입니다…😭
숙소 예약 타이밍 & 유형별 추천 전략
스키 여행에서 숙소는 진짜 “편안함 vs 비용”의 싸움이에요. 슬로프 앞 리조트는 말 그대로 미친 편의성을 자랑하지만, 성수기에는 가격이 훌쩍 뛰고, 조금만 떨어진 펜션·게스트하우스로 내려가면 비용은 확 내려가지만 이동이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본인 스타일에 맞는 “선 넘지 않는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해요.
언제 예약해야 가장 싸게 잡을까?
보통 개장일 기준 2~3개월 전부터 얼리버드 숙박 패키지가 하나둘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비발디·하이원·휘닉스 같은 대형 리조트는 리프트권·렌탈·조식까지 묶인 패키지를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성수기 주말에 따로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패키지가 훨씬 싸게 먹혀요. 반대로, 완전 비성수기 평일이라면 스키장 앞 리조트보다 차로 10~20분 떨어진 읍내 숙소가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 성수기(크리스마스~1월 초) : 최소 1~2개월 전, 얼리버드 패키지 필수 체크
- 일반 주말 : 2~3주 전부터 가격 오르기 시작, 미리 예약해 두고 필요시 무료 취소 옵션 활용
- 평일 : 1주일 전까지도 여유 있는 편, 당일 특가 노려볼 만하지만 눈·날씨 체크 필수
숙소 유형별 현실적인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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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앞 리조트 (비발디·하이원·휘닉스 등)
장점: 장비 메고 바로 방으로 복귀 가능, 워터파크·식당·편의점 다 붙어 있어서 편의성 최고. 눈 오거나 술 한 잔 해도 걱정 없음.
단점: 성수기 가격이 비쌈, 주차·체크인 대기 지옥 가능성,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는 분에겐 다소 번잡할 수 있음. -
차로 10~20분 거리 펜션·콘도
장점: 숙박비가 확 내려가고, 인원 대비 넓은 공간 확보 가능. 바비큐·공용 주방 등으로 뒷풀이 하기도 좋음.
단점: 운전 반드시 필요, 야간·심야 타고 돌아올 때 체력 소모. 술 마실 계획 있으면 designated driver 필수. -
읍내 모텔·게스트하우스
장점: 가격 최저, 식당·마트 접근성 좋음. 여러 번 시즌 인·아웃 하는 시즌권 유저에게 특히 유리.
단점: 스키장까지 셔틀이나 차량 이동 필수, 짐 들고 이동하는 동선이 늘어남.
스키장 근처 숙소는 눈 많이 오는 날 체인 규정 때문에 도로 통제가 걸릴 때가 있어요. 특히 강원 산악 지형 숙소는 진입로 경사가 꽤 있기 때문에, 차량이 2WD이고 겨울용 타이어·체인이 없다면 최대한 진입이 쉬운 리조트 단지나 읍내 숙소를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장비 렌탈 vs 구매, 렌탈샵 고르는 현실 꿀팁
장비를 살지 말지, 이거 진짜 고민 많이 하죠. 시즌 2~3번 타는 수준이면 렌탈이 훨씬 편하고, 10번 이상 타는 시즌권 유저라면 자기 장비가 몸에 맞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횟수·예산·실력”에 따라 선택지를 나눠보는 게 훨씬 계산이 빨라요.
| 구분 | 대략적인 비용(성인 기준) | 장점 | 추천 대상 |
|---|---|---|---|
| 스키장/렌탈샵 장비 렌탈 | 하루 2~4만 원 (의류·보호대 추가시 +α) | 보관·운반 걱정 없음. 최신 장비로 교체된 매장도 많아 초보자에 충분. 갑자기 일정 잡혀도 대응 가능. | 시즌 1~4회 수준, 완전 입문자, 일단 체험부터 해보고 싶은 사람. |
| 중고·입문자 장비 구매 | 풀세트 40~70만 원대(보드·바인딩·부츠 기준) | 내 발·내 몸에 맞는 세팅 가능. 시즌 여러 번 타면 장기적으로 렌탈보다 저렴. 중고로 다시 되팔 수도 있음. | 시즌 5~10회 이상, 어느 정도 기본 턴까지 익힌 라이더, 시즌권 유저. |
| 하이엔드 장비 구매 | 풀세트 100만 원 이상 | 탄성·그립·반응성이 좋아 고속 라이딩·파크·숏턴 등 특정 스타일에 최적화. 장비병 제대로 만족 가능. | 고급자, 테크닉·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 매 시즌 20회 이상 타는 헤비 유저. |
믿을 만한 렌탈샵 고르는 간단 체크리스트
- 장비 상태 : 엣지 녹·기스, 부츠 냄새·내부 상태, 바인딩 파손 여부를 눈으로 확인해 보고 빌리기
- 피팅 도움 : 스탠스 폭·각도, 부츠 피팅을 제대로 봐주는지, 그냥 아무렇게나 내주는지 체크
- 위치·셔틀 : 스키장까지 셔틀 운영 여부, 야간까지 운영하는지, 반납 시간 제한은 어떤지 확인
- 리뷰 : 최근 시즌 후기 위주로 살펴보고, 특히 “장비 상태”와 “사장님 친절도”에 대한 평가 보기
완전 초보라면 처음 1~2번은 강습 포함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진짜 강추입니다. 강습 한 번 제대로 받아두면, 쓸데없이 넘어지다가 시간·체력 낭비하는 걸 크게 줄일 수 있어요. 괜히 친구들 따라 ‘독학’으로 타다가 무릎·손목 다치는 경우 진짜 많거든요…😭
시즌 인 전 마지막 점검 리스트 (완전 초보·복귀러 필수)
마지막으로, 실제로 출발 당일 아침에 “어? 이거 안 챙겼는데…?” 하면서 멘붕 오는 경우를 막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하나 정리해 볼게요. 구력자분들은 대충 몸이 기억하지만, 초보·복귀러는 한 번쯤 눈으로 정리해 두면 진짜 도움이 됩니다.
이 정도만 챙겨도 “아, 이것만 있었어도 훨씬 편했을 텐데…” 하는 후회는 많이 줄어듭니다. 솔직히 한 번쯤은 우리 모두 슬로프 옆에서 핸드폰 떨어뜨려 보고, 손 시려운데 장갑 안 챙겨서 편의점에서 비싼 거 사 본 경험 있잖아요. 이번 25/26 시즌에는 이런 사소한 실수는 다 털어버리고, 진짜 라이딩 자체에만 집중해 보자구요.
자주 묻는 질문 (FAQ)
개장일 자체가 매주 바뀌는 수준은 아니지만, 초기 제설 상황과 기온에 따라 2~3일 정도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는 경우가 꽤 있어요. 특히 11월 말~12월 초에는 낮 기온이 살짝 높아지기만 해도 제설이 지연될 수 있어서, 출발 전날에는 꼭 해당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SNS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예정”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100% 확정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편해요.
통합 시즌권은 여러 스키장을 골고루 타고 싶은 사람에게 유리하고, 단일 시즌권은 집 근처 한 곳만 자주 갈 사람에게 유리해요. 핵심은 “한 시즌에 실제로 몇 번, 어디를 갈지”예요. 예를 들어 수도권 거주 + 강원도 1박2일도 자주 간다면 X5+처럼 강원+수도권을 묶은 패스가 가성비가 좋고, “나는 무조건 지산 심야만 판다” 같은 스타일이라면 지산 시즌권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먼저 예상 방문 횟수·이동거리·주중/주말 비율을 적어 보고 계산해 보세요.
가족·초보·커플 위주라면 슬로프 앞 리조트가 편의성 면에서 압승입니다. 방에서 옷 갈아입고 바로 슬로프로 나가고, 중간에 춥거나 피곤하면 바로 들어와 쉴 수 있으니까요. 대신 가격이 비싸고 조용한 분위기는 살짝 포기해야 합니다. 반대로, 친구들이랑 인원도 많고 예산이 중요하다면 차로 10~20분 거리 펜션·콘도가 훨씬 가성비가 좋아요. 요약하면 “편안함 우선 → 리조트, 가성비·자유로운 분위기 → 외부 숙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비 자체는 렌탈로 해결하면 되지만, 장갑·고글·넥워머·양말·속옷 레이어링은 꼭 본인 걸 챙기는 걸 추천해요. 특히 장갑과 양말은 젖으면 답이 없고, 고글 없으면 눈·바람 때문에 제대로 타기도 힘들어요. 여기에 헬멧이나 보호대(손목·무릎·엉덩이)까지 챙기면 부상 위험이 확 줄어듭니다. 옷은 꼭 새로 살 필요는 없고, 방수 잘 되는 바람막이·외투 위에 렌탈 스키복 정도만 입어도 충분합니다.
스키장 바로 앞 렌탈샵은 편의성이 좋고 셔틀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반대로 조금 내려온 로드샵은 가격이 저렴하고 장비 관리에 신경 쓰는 곳이 많아요. 다만 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죠. 결국 “차량 유무”와 “예산”이 기준입니다. 차가 있다면 평이 좋은 로드샵을, 차량이 없고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면 스키장 인근 렌탈샵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일 수 있어요. 초보일수록 많이 타봐야 늘고, 시즌권이 있으면 “날씨·컨디션 좋은 날만 골라서 짧게 여러 번 타러 가기”가 가능하거든요. 다만 최소 7~8회 이상 탈 계획이 아니라면 시즌권보다 리프트·강습 패키지를 이용하는 편이 비용 면에서는 더 안전합니다. 첫 시즌이라면 “이번 겨울에 현실적으로 몇 번을 갈 수 있을지” 일정부터 냉정하게 적어 보고, 그다음에 시즌권 여부를 결정해 보세요.
여기까지 25/26 전국 스키장 개장일 캘린더랑 시즌권 가격, 그리고 숙소·렌탈샵 꿀팁까지 한 번에 쭉 정리해 봤어요. 읽다 보니까 벌써 슬로프 위에 서 있는 기분 들지 않나요? 있잖아요, 겨울 스키 여행은 사실 엄청 거창한 계획보다도 “미리 정보만 잘 챙겨두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반 이상은 줄어듭니다. 개장일 캘린더로 시즌 인 타이밍 잡고, 나한테 맞는 시즌권·숙소·렌탈 조합만 골라두면, 그다음부터는 정말 마음 편하게 “오늘 눈 좋다, 한번 타러 갈까?” 하는 여유가 생기거든요. 올 겨울에는 우리, 무릎·허리 안 다치고 웃으면서 시즌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같이 달려봐요. 타다가 궁금한 거 생기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 주셔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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