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싸이 시즌2, 이번엔 진짜 ‘입 안에서 두 번 차는’ 느낌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안녕하세요, 다들 오늘 뭐 드셨나요? 😀 저는 퇴근길에 참다 참다가 결국 맘스터치로 직행해서 슈퍼싸이 더블킥 시즌2를 들고 집에 왔어요. 시즌1 때부터 싸이패티 덕후라서 신상 나오면 무조건 먹어보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이름부터 “더블킥”이라 솔직히 말하면 기대 반, 가격 보고 살짝 걱정 반이었거든요. 그래도 우리 사이에서만 말하자면… 한 입 먹자마자 “아 이건 얘기 좀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바로 후기를 적고 있습니다. 시즌1이랑 뭐가 달라졌는지, 가격은 어떤지, 맵기는 불싸이버거/마라싸이버거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제 기준으로 아주 쿨하게 풀어볼게요.
시즌2 슈퍼싸이 더블킥, 먼저 한 입 먹어본 솔직 첫인상
포장 뜯자마자 든 첫 느낌은 “와, 존재감 미쳤다”였어요. 번 사이로 삐져나온 빅사이즈 싸이패티가 진짜 압도적이라, 시각적인 만족감이 먼저 꽉 차더라구요. 시즌1 슈퍼싸이도 패티 두께로 유명했는데, 이번 시즌2 슈퍼싸이 더블킥은 아예 “패티 먼저 먹고, 그다음에 소스와 시즈닝으로 또 한 번 킥을 주는” 콘셉트라 단순 버거 느낌보다는 치킨 버거+커스터마이징 세트 같은 인상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공식 소개에서도 고객이 소스와 시즈닝을 직접 조합하는 ‘더블 킥’ 옵션을 핵심으로 밀고 있고, 고메버터 시즈닝과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를 따로 제공해서 취향대로 찍먹·부먹·섞먹을 즐길 수 있게 해놨어요.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처음에는 의외로 꽤 담백하게 시작해요. 시즌1이랑 옛날 슈퍼싸이 쪽이 전체적으로 마늘·후추 계열 향이 세고 직설적인 자극이었다면, 시즌2는 기본 베이스인 시크릿 소스가 살짝 부드럽고 산뜻해서 “오? 생각보다 안 세네?” 싶은 포인트가 있어요. 대신 뒤에서 치킨 패티 특유의 육즙이 확 살아나고, 고메버터 시즈닝을 살짝만 뿌려도 향이 훅 올라오니까, 첫 입부터 끝까지 맛이 층층이 바뀌는 느낌이 꽤 신선했습니다.
빵은 기존 맘스터치 번 느낌 그대로지만, 패티가 워낙 크고 튀김옷이 두툼해서 “버거 먹는 중간에 치킨 한 조각 따로 먹는 기분”이 들어요. 살짝 과장 섞어서 말하자면, 한 손으로 들고 있는 치킨 버거에 순살치킨 한 조각 얹어놓고 같이 먹는 느낌? 그래서 처음에는 좀 부담스럽나 싶다가도, 씹다 보면 치킨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 이 정도는 기분 좋게 묵직한데?” 싶어집니다. 대신 양이 확실히 많은 편이라, 감자튀김까지 세트로 먹으면 진짜 배 터질 각오를 하고 가야 해요.
결론적으로 첫 인상은, “화끈하게 때리는 맛”보다는 “점점 쌓이는 맛”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한 입만 먹어보고 평가하기보다는, 절반 정도 먹었을 때가 진짜 매력이 드러나는 타이밍 같았어요. 소스·시즈닝 조합을 바꿔가며 먹다 보면 맛이 세 번, 네 번씩 바뀌어서 “이걸 또 시켜도 질리진 않겠는데?” 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올라옵니다. 그니까요… 이름값 하는 친구 맞는 듯해요.
시즌1 vs 시즌2, 가격·구성·칼로리까지 한 번에 비교
일단 제일 현실적인 포인트인 가격부터 볼게요. 최근 맘스터치가 전체적으로 버거·치킨 가격을 한 번 올린 뒤라 새로 나온 슈퍼싸이 더블킥도 체감 가격이 꽤 있는 편입니다. 온라인 e쿠폰 기준으로 단품 정가는 8,900원, 판매가는 7,110원 정도에 형성돼 있고, 매장 가격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 예전에 나왔던 슈퍼싸이 시즌1을 정확히 숫자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체감상 “비싸졌지만 양과 콘셉트로 버티는 메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칼로리 쪽은 아직 슈퍼싸이 더블킥 기준 공식 수치가 깔끔하게 정리된 자료는 보지 못했어요. 다만 베이스가 되는 슈퍼싸이버거(단품)가 1개(377g) 기준 957kcal, 나트륨 2,381mg 정도라 상당히 묵직한 편인데요, 더블킥 역시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수준이라고 보는 게 마음 편한 선택 같습니다. 어차피 이런 버거 먹을 때는 칼로리 걱정보다 “오늘은 그냥 맛있게 먹고 내일 좀 덜 먹자” 모드로 가는 거니까요…ㅎ
| 항목 | 시즌1 슈퍼싸이 (기존) | 시즌2 슈퍼싸이 더블킥 |
|---|---|---|
| 콘셉트 | 두꺼운 싸이패티 + 강한 시즈닝 중심, “압도적 패티” 강조 | 빅싸이패티 + 시크릿 소스 + 고메버터 시즈닝 +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시즈닝 커스터마이징 |
| 가격대 (단품 기준) | 출시 당시 7천 원대 초반~중반대 (체감 기준, 현재는 단종/가격 변동) | 정가 8,900원, 온라인 e쿠폰 약 7,110원 수준 |
| 칼로리 | 슈퍼싸이버거 기준 957kcal, 나트륨 2,381mg (유사 구성) | 공식 수치 미공개(추정) / 기본 패티·소스 구조상 1,000kcal 전후로 예상 |
| 맵기 성향 | 직선적인 매콤함, 후추·마늘 계열 향 강조 | 기본은 순한 편, 딥스모크 소스로 훈제향+살짝 자극 추가 |
| 재구매 포인트 | 패티 두께·양으로 버티는 한 방 메뉴 | 소스·시즈닝 조합 바꾸면서 여러 번 먹어도 덜 질리는 구조 |
* 가격은 지역·매장·프로모션(앱 쿠폰, 배달 이벤트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칼로리는 비슷한 구성의 슈퍼싸이버거 기준 참고용입니다. 실제 수치는 향후 맘스터치 공식 정보가 공개되면 다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맵기 레벨 체감 후기: 불싸이버거·마라싸이버거랑 비교해보니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실 부분이 이거죠. “대체 얼만큼 매운가?” 결론부터 말하면, 기본 상태로 먹으면 불싸이버거·마라싸이버거보다 확실히 덜 맵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진짜 치킨 버거 특유의 짭짤+고소 조합이라, 맵찔이 분들도 크게 부담은 없을 거예요. 대신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를 많이 쓰면 혀 끝에 톡 쏘는 자극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라, 저처럼 “살짝 매콤한 거 좋아하지만, 땀 뻘뻘 나는 건 싫다”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레벨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맵기 체감 스케일을 한 번 정리해보면 대략 이런 느낌이에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기준이라 재미로만 봐주세요. 😅
- 맵기 0단계 – 순한 치킨버거류 (기본 싸이버거 느낌)
- 맵기 1단계 – 슈퍼싸이 더블킥 기본 (소스·시즈닝 거의 안 뿌렸을 때)
- 맵기 2단계 – 슈퍼싸이 더블킥 + 딥스모크 머스타드 적당히 (입 안이 호~ 살짝 뜨거운 정도)
- 맵기 3단계 – 불싸이버거 (먹다 보면 살짝 땀나는 정도)
- 맵기 4단계 – 마라싸이버거 (마라 향까지 올라와서 호불호가 확 갈리는 구간)
이렇게 놓고 보면 슈퍼싸이 더블킥은 맵기보다는 풍미 위주 버거에 더 가깝습니다. 고메버터 시즈닝 덕분에 고소+버터향이 꽤 진하게 돌고, 딥스모크 머스타드는 이름 그대로 살짝 훈제 느낌을 더해줘서 입 안에 남는 향이 꽤 인상적이에요. 매운맛을 전면에 내세운 메뉴는 아니라서, 매운 거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살짝 심심할 수 있지만, 가족끼리 시켜 먹을 때나 “오늘은 너무 맵지만 않았으면” 하는 날에는 확실히 선택하기 편한 메뉴입니다.
대신, 맵기 대신 짭조름+기름기는 꽤 있는 편이라 나트륨·칼로리 신경 쓰시는 분들은 단품만 먹거나, 사이드를 샐러드로 바꾸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기존 슈퍼싸이버거 칼로리가 957kcal라는 걸 생각하면, 이쪽도 비슷한 급이라고 보고 하루 식단에서 한 끼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시즌2가 더 강력해진 첫 번째 이유: ‘더블 킥’ 커스터마이징의 재미
시즌2 슈퍼싸이 더블킥이 시즌1보다 확실히 재밌어진 지점은, “먹는 방법을 내가 설계한다”는 느낌이 생겼다는 거예요. 기본 베이스는 시크릿 소스가 들어간 빅싸이패티 버거지만, 여기에 따로 제공되는 고메버터 시즈닝과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가 사실상 이 버거의 두 번째, 세 번째 ‘킥’ 역할을 합니다. 그냥 나오는 그대로 먹으면 꽤 순한 치킨버거에 가까운데, 시즈닝을 패티 위에 듬뿍 뿌리거나, 소스를 빵 속까지 깊숙이 넣어서 먹으면 맛의 결이 완전히 달라져요.
저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먹어봤는데요. 첫째는 “패티 먼저, 담백하게 즐기기” 모드입니다. 이때는 소스·시즈닝 거의 손대지 않고, 패티 쪽만 집중해서 먹어요. 싸이패티 특유의 육향과 튀김옷 식감을 온전히 느끼기에 좋고, 치킨을 진짜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단계만으로도 이미 꽤 만족할 수 있을 거예요. 둘째는 고메버터 시즈닝을 살살 뿌려서 고소 버터 모드로 먹는 방식인데, 이때는 버거라기보다 약간 ‘버터 풍미 나는 치킨 스낵’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셋째는 딥스모크 머스타드를 패티와 양상추 사이에 쭉 짜 넣어 훈제+살짝 매콤 모드로 먹는 방식인데, 이 조합이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더라구요.
시즌1 슈퍼싸이가 “레시피 완성본을 받아서 그대로 먹는 느낌”이었다면, 시즌2 더블킥은 “맘스터치가 재료를 주고, 레시피는 알아서 짜보세요”에 가깝습니다. 같은 버거라도 누군가는 시즈닝을 거의 다 패티에만 뿌려 먹고, 누군가는 남은 소스를 감자튀김에 찍어 먹고, 또 누군가는 소스·시즈닝을 절반만 쓰고 남겨버리기도 하니까요. 이런 선택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구매 욕구가 더 생깁니다. 두 번 시켜도, 세 번째 시켜도 조합을 바꿔가며 먹을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 이유: 싸이패티·빵·야채 밸런스가 확 달라졌다
시즌2에서 체감되는 또 하나의 차이는 구성 밸런스입니다. 사실 예전 슈퍼싸이 계열은 “맛있는데, 한 입 먹고 나면 약간 버거라기보단 치킨에 빵이 끼어 있는 느낌”이 있긴 했어요. 패티가 워낙 크다 보니 빵·야채 존재감이 묻히는 편이었죠. 이번 더블킥도 여전히 패티가 압도적이긴 한데, 소스 구조가 달라지고 토핑이 살짝 정리되면서 빵과 채소가 예전보다는 훨씬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 구성 요소 | 시즌1 슈퍼싸이 느낌 | 시즌2 슈퍼싸이 더블킥 느낌 |
|---|---|---|
| 패티 두께·존재감 | 매우 두껍고 바삭, 치킨 존재감 최상급 | 여전히 두껍지만, 소스·시즈닝 덕분에 맛의 무게중심이 조금 분산 |
| 소스 비율 | 한 번에 섞여 나와서 중간 이후엔 약간 느끼해질 수 있음 | 시크릿 소스 + 분리된 더블킥 옵션으로 구간별 맛 조절 가능 |
| 빵·야채 존재감 | 패티 아래 깔리는 느낌, 살짝 들러리 포지션 | 패티의 기름기를 적당히 받아주고, 식감 대비 역할이 더 뚜렷 |
| 전체 식감 | 처음부터 끝까지 ‘와, 두껍다’에 집중되는 편 | 앞부분은 바삭, 중간은 촉촉, 후반은 소스·시즈닝으로 풍미 강조 |
한마디로 정리하면, 시즌1이 “치킨 좋아하는 사람만 위한 묵직한 버거”였다면, 시즌2는 여전히 치킨은 강력하지만 버거 자체로도 완성도가 올라간 메뉴 느낌입니다. 특히 소스를 한쪽으로만 몰아서 바르지 말고, 한 입 먹고 나서 “여기쯤에 소스를 더해볼까?” 하면서 조절해가며 먹으면, 후반부 느끼함이 훨씬 덜해요. 이게 은근히 큰 차이더라구요.
세 번째 이유: 가격 인상 시대에 ‘가성비 체감’이 다른 메뉴인 이유
솔직히 요즘 햄버거 가격 보면 깜짝깜짝 놀라죠. 맘스터치도 2025년 들어 버거·치킨 메뉴 다수 가격을 한 번 올린 상태라, 슈퍼싸이 더블킥만 놓고 보면 “와, 버거 한 개가 거의 만 원이네…”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메뉴를 두 번 이상 시켜 먹을 의향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조건부로 YES”라고 답할 것 같아요. 그 조건이 뭔지 정리해보면 조금 더 명확해집니다.
- 1) “오늘 한 끼로 끝내자” 모드일 때 – 양이 정말 많아서, 하루 두 끼 중 한 끼를 진짜 꽉 채우고 싶을 때 선택하면 배고픔은 확실히 해결됩니다.
- 2) 소스·시즈닝 커스터마이징이 재밌는 사람일 때 – “한 번 먹고 말 메뉴”가 아니라, 조합 바꾸면서 여러 번 시도해볼 수 있는 구조라서, 체감 가치는 조금 더 올라갑니다.
- 3) 앱 할인·e쿠폰 딜을 활용할 수 있을 때 – 출시 기념 이벤트나 배달앱 쿠폰을 잘 잡으면 세트 기준 2,000원 정도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어서, 이때는 확실히 ‘할인받는 맛’이 있습니다.
- 4) “치킨 vs 버거” 중에 고민될 때 – 싸이패티가 워낙 크고 튀김옷 식감이 강해서, 순살치킨 먹고 싶은 욕구와 버거 먹고 싶은 욕구를 동시에 달래주는 묘한 포지션이에요.
그래서 가격만 놓고 보면 진짜 부담스럽지만, 이 메뉴를 “치킨 한 마리+버거의 중간 지점”쯤으로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덜 아픕니다. 취향만 잘 맞으면, 2025년 기준 맘스터치 메뉴들 중에서 “한 번쯤은 꼭 먹어볼 만한 신상” 리스트에는 충분히 들어가는 친구라고 느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기본 상태로만 먹으면 불싸이버거·마라싸이버거보다 확실히 덜 매운 편이라,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수준이에요.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를 많이 쓰면 혀 끝이 톡 쏘는 정도의 자극은 있지만, “입술이 얼얼한 매운맛”까지는 아니어서 물만 같이 준비해두면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정말 맵찔이라면 소스는 조금씩 추가해 보면서 조절하는 걸 추천해요.
패티가 워낙 크고 칼로리도 기존 슈퍼싸이버거 기준 957kcal급이라 단품만 먹어도 한 끼로 꽤 든든한 편입니다.평소 양이 많지 않다면 단품+콜라 정도로 충분하고, 진짜 배 터질 때까지 먹고 싶다거나 하루 두 끼만 먹는 패턴이라면 세트도 괜찮아요. 다만 감자튀김까지 세트로 먹으면 칼로리·나트륨이 확 올라가니, 다음 끼니는 조금 가볍게 조절해주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시즌1의 “압도적인 싸이패티” 느낌은 그대로인데, 소스 구조가 달라지면서 전체 맛이 좀 더 부드럽고 단계적으로 느껴지는 편이에요. 시즌1 특유의 직선적인 매콤함을 아주 좋아하셨다면 살짝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치킨 자체를 좋아하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보는 걸 즐기신다면 더블킥 쪽이 오히려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메버터 시즈닝 덕분에 향의 깊이가 올라간 부분이 시즌2의 강점이에요.
단품 정가 8,900원대라 솔직히 저렴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다만 싸이패티 사이즈·양, 소스·시즈닝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한 끼를 거의 이 버거 하나로 끝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비싼 만큼 하는 메뉴” 정도로는 볼 수 있어요. 프로모션 기간에 앱 할인이나 e쿠폰을 활용해 7천 원 초반대로 맞출 수 있다면, 그때는 체감 가성비가 훨씬 좋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처음 2~3입은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패티 자체 맛만 보기 → 그다음에는 고메버터 시즈닝을 살살 뿌려서 고소한 풍미 살리기 → 버거가 절반쯤 남았을 때 딥스모크 머스타드를 패티와 야채 사이에 넣어 훈제향과 은은한 매운맛을 더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먹으면 앞·중·뒤 세 구간의 맛이 달라져서 하나의 버거로 세 가지 메뉴를 먹는 느낌이 납니다.
싸이버거가 “기본기 좋은 국민 버거”라면, 슈퍼싸이 더블킥은 “치킨·버거·디핑 소스를 한 번에 즐기는 이벤트성 메뉴”에 가깝습니다. 인크레더블버거처럼 소스와 토핑이 화려한 라인업보다는 패티 중심 계열에 가깝고, 기존 슈퍼싸이버거의 콘셉트를 2025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강한 개성을 가진 메뉴라 취향만 맞으면 “기분 전환용 버거”로 꽤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오늘 맘스터치 슈퍼싸이 더블킥 시즌2를 끝까지 파헤쳐보면서, “비싸긴 한데 또 시켜 먹을 것 같은 메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어요. 맵기만으로 승부하는 버거가 아니라 패티·소스·시즈닝을 내가 직접 조합해서 나만의 최적의 맛을 찾는 재미가 있어서, 솔직히 말하면 한 번만으로는 다 즐겨보지 못한 느낌도 있구요. 여러분도 혹시 먹어보셨다면, 어떤 조합이 제일 맛있었는지, 가격 대비 만족도는 어땠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우리끼리 슈퍼싸이 더블킥 최강 조합 레시피 하나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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